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2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가평 명지산(1,267m) 등산 "아 오늘은 좀 힘드네?" 이 한마디로 명지산 등산에 대한 나의 후기가 충분히 예상되지 않는가? 아이들은 집에 도착해서 씻고 밥을 먹자마자 피곤하다며 곧장 자러 들어갔다. 와이프가 한 달 동안 일이 있어서 아이들만 데리고 등산을 가게 된 덕분에 호기롭게 높은 산을 선택해서 갔는데... 역시나 아직 1,000m가 넘는 산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조금 힘들었다.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빠른 잠자리와 조용한 일요일 저녁을 선물해 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고마운(?) 명지산을 소개한다. 명지산은 "등산력이 있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는 괜찮고, 운동을 하지 않는 와이프를 데리고 가면 등싸대기를 맞기에 완벽한 산이다. 하지만, 100대 명산을 도전하는 가족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산..." (어쨌든 도전하는 그대의 등.. 2024. 3. 17.
나만의 생각] 왜 나는 감성적이 되는 걸까? 최근 1년간 글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 출근 시간이 한 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책 읽는 버릇을 만들어 놓은 것이,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은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어제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내 글은 이렇게 감성적일까?' 대부분 회사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나만의 생각을 적는 글인데, 모든 글이 나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글처럼 항상 감성적인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가끔씩 내가 적었던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순간이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오타나 문법의 오류에 대한 부끄러움보다는 글 내용이 너무 감성적이라서, 낯 간지러운 느낌을 자주 받는다. 내가 글을 저녁에 적어서 그런 걸까? 갑자기 저녁에 사.. 2024. 3. 16.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이천 원적산(634m) 등산 며칠 동안 찬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봄이 코앞까지 다가온 날씨가 느껴졌다. 새벽, 저녁 바람은 찬데 낮 온도는 높고, 햇살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봄기운이 코 앞까지 온 게 느껴져서 그런지 왠지 슬슬 산 높이를 600m 급으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능하다면 풍경이 이쁜 곳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갑자기 산 이름 하나가 머릿속에서 번쩍 떠올랐다. 바로 경기도 알프스라고 불리는 이천에 위치한 원적산이다. 따뜻한 햇살을 느끼고 온 경기도 이천의 원적산을 소개한다. 원적산은 "처음 산을 타는 분들에게는 힘들겠지만, 원적봉에서 천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의 풍경이 정말 이쁜 산이라, 서울 / 경기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꼭 가봐야 되는 산이다." 초등학생이 느끼는 난이도 : ★ ★ ★ ☆ ☆.. 2024. 3. 10.
가족 등산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470m) 등산 3일간의 연휴였지만, 아이들도 개학을 앞두고 있었고, 나도 이번주는 너무 바쁘게 보낸 터라 조금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갑자기 거센 바람과 함께 찾아온 매서운 꽃샘추위가 다시 한번 다리를 붙잡았었고, 어린아이들에게 극한의 환경은 도전심보다 오히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역효과를 남기는 터라, 이번 주도 낮고 어렵지 않은 산을 고르게 되었다. 3월 첫째 주에 다녀온 불곡산을 소개한다. 불곡산은 "마치 등산객과 밀고 당기기를 하는 듯이 너무 지치지도 너무 지겹지도 않게 능선을 넘어가며 올라가는 산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여유롭게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었다" 초등학생이 느끼는 등산 난이도 : ★ ★ ☆ ☆ ☆ 아내가 느끼는 등산 난이도 : ★ ★ ☆ ☆ ☆ 내가 느끼는 등산 난.. 2024. 3. 3.